Game Neo
4 min readAug 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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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로 첫 차박 실패기 & 평탄화 저렴하게 완성하기

니로 하이브리드를 4개월째 운영중인데, 차박 차박 이야기를 많이 듣다 2주전 즉흥적으로 준비해 차박을 떠났다.

첫 차박 준비물은 아래와 같았다.

  1. 1인용 자충 메트 – 27,800원
  2. 방충망 – 다이소 방충 시트 90 x 120 cm : 3,000원
  3. 자석 – 다이소 자석 2개 : 2,000원
  4. 놀이방 메트 – 21,290원

차량 전용 방충망은 너무 비쌌기에 다이소에서 구입한 방충망을 잘라 아래와 같이 뒷 좌석용으로 2개를 만들었다. 뿌듯!

총 준비에 약 54,000원 …. 이정도면 완벽한데? 라며 혼자 만족했고, 가족 없이 혼자 출발했기 때문에 주차장에서 아래처럼 셋팅을 해놓고 출발했다.

차박지에 도착해서 방충망을 설치하고 맥주한잔 후 누웠는데 2열 폴딩 후 생긴 경사가 생각보다 불편했다.

머리를 트렁크쪽으로도 해보고 운전석 쪽으로도 해봤지만 둘다 정말 불편했다.

추가로 불편한 점은 해변이다보니 가로등이 많아 너무 눈이 부셨다. 머리를 트렁크쪽으로 하고 자세를 조금씩 바꿔가며 빛을 피해 잠이들었다.

얼마나 지났을까…눈을 뜬 시간은 새벽 2시반.

여름 해변은 새벽에도 더웠고, 얕은 경사로 얕봤던 2열 경사 때문일까 피가 쏠려 팔은 저렸다.

머리를 운전석 쪽으로 바꿔 겨우 다시 잠들었고, 5시반쯤 소음에 눈을 뜨니 이미 날이 밝아 있었다.

“그래 이맛에 차박을 하는구나!!”

하지만, 첫 차박은 실패였다. 너무 피곤했다. 잠을 제대로 못자 피로한 몸을 이끌고 집으로 향했다.

다음 차박을 준비하며 가장 큰 고민은 평탄화였다. 어떻게 하면 이 경사를 메울 수 있을까?

니로 노블레스 스페셜 모델인데 트렁크를 이리저리 움직이다 보니 언더트레이 커버(?)가 완전히 빠지는 것을 확인했다. “어?! 이거다!!”

언더트레이 커버가 상당히 튼튼하기 때문에 언더트레이와 커버 사이에 뭘 대고 커버를 올리면 완전 평탄화가 가능해보였다.

그래서 선택한 제품이 폴딩박스! 56리터 짜리를보니 접었을때 높이가 7cm라 이걸 사이에 넣으면 가능할 것 같았다.

그래서 폴딩 박스 2개를 구입했다.

이렇게 깔고 위에 언더트레이 커버를 올리고 누워봤는데 아래 그림처럼 빈 공간은 있으나 평탄화가 거의 완성되었다.

저 빈 공간은 폴딩박스 나무 뚜껑을 대고 아래 쿠션을 대고 누우니 완벽한 평탄화가 완성되었다.

차박을 위한 평탄화와 방충망 까지 완벽하게 준비완료! 이번엔 편하게 잠잘 수 있을 것 같다.

이제 이 여름 길고 길었던 비가 그치면 시원한 산으로 두 번째 차박을 떠나보려 한다.

차박 준비에 들어간 총 비용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1. 1인용 자충 메트 – 27,800원
  2. 방충망 – 다이소 방충 시트 90 x 120 cm : 3,000원
  3. 자석 – 다이소 자석 2개 : 2,000원
  4. 놀이방 메트 – 21,290원
  5. 폴딩박스 2개 – 17,800원
  6. 폴딩박스 나무 뚜껑 – 8,900원

전체비용 : 80,79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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